결국 정답은 김하성의 영입이 될 것인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30개 구단이 기대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토의 선물은 ‘주전 3루수’였다.
MLB.com은 “게레로 주니어가 물론 3루수로 뛸 수 있고 호평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토론토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게레로 주니어를 1루수로 옮겼고 다시 3루수로 돌아갈 것 같지는 않다. 프리에이전트 시장이나 트레이드를 통해 누군가를 영입해서 몇 년 동안 라인업을 공고히 하는 것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토론토와 꾸준히 연결이 되는 김하성인데, 결국 3루수 자리가 여전히 불안정하기 때문. 올해 영입한 트래비스 쇼가 제 몫을 해주지 못했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체중 조절 실패로 1루와 지명타자 자리를 전전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체중 감량으로 3루수 복귀를 노리고 있지만 구단의 기대는 그리 크지 않은 듯 하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이자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짐 보우덴은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에 프리에이전트 40명에게 가장 어울리는 팀을 예측했다. 40명의 선수 중에 김하성이 포함되어 있었고 짐 보우덴은 토론토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하성에 대해 “2루수인지 유격수인지 구단들의 이견은 있지만 그는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매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타자다”면서 “토론토와 김하성의 협상은 중간 지점에 있지만 그들의 미래에 선수층을 두텁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비록 보우덴은 김하성을 2루수와 유격수로 한정지어 언급했지만 김하성은 3루수도 가능하다. 김하성은 올해 KBO리그에서 유격수와 3루수로 번갈아가며 출장했다. 2루수보다는 3루수로의 움직임이 더 편하고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주 포지션으로 유격수를 두고 가능한 포지션으로 2루수보다는 3루수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현재 토론토는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김하성을 비롯해 DJ 르메이휴, 마커스 세미엔, 그리고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프란시스코 린도어 등 내야 자원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을 영입해 기존 게레로 주니어와 카반 비지오, 보 비솃 등 유망주들과 포지션 정리를 통해 탄탄한 내야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것이 토론토의 현재 복안이자 바람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