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의 ‘악몽 극복’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도 최고의 순간이 됐다.
캐내다 매체 ‘더 해밀턴 스펙테이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토론토 최고의 순간 5가지’를 선정했다.
7월 30일 네이트 피어슨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8월 1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과 8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각각 6개의 홈런을 친 경기, 8월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더블헤더 승리, 9월 8일 양키스전 6회 10득점이 언급된 가운데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9월 25일 뉴욕 양키스전도 ‘최고의 장면’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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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양키스를 상대로 3경기 무승 2패 평균자책점 8.80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도 확정지었다.
매체는 “2020년 토론토의 성공 비법이 모두 나타난 경기”라며 “에이스 류현진은 7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평균자책점은 2.69까지 낮췄다. 또한 올해 7이닝을 던진 첫 토론토 소속 투수”라고 조명했다.
아울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과 보 비셋의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빅리그로 올라온 알레한드로 커크도 2타점으로 활약했다”고 덧붙였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