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황희찬의 팀 동료 마르셀 자비처(26, 라이프치히)를 원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45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몸값의 자비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이자 라이프치히 주장 자비처는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다. 하지만 오른쪽과 공격형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을 탈락시켰을 때 주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25/202012250942771199_5fe5366820218.jpg)
이 매체는 라이프치히에서 7시즌 동안 46골 38도움을 기록한 자비처를 "다재다능할 뿐 아니라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또 박스 근처에서 위협적인 프랭크 램퍼드와 위치에 구애 받지 않는 제임스 밀너와 비교하기도 했다.
특히 이 매체는 자비처가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의 부담감을 덜어줄 것이라 보고 있다. 실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득점이 손흥민(13골)과 케인(10골)에 몰려 있다. 루카스 모우라가 3번째 많은 골을 넣었지만 4골에 불과하다.
자비처가 토트넘에 가세할 경우 손흥민과 케인에 대한 집중 마크가 어느 정도 분산되는 것은 물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중원에서 다양한 형태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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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주 리버풀과 레스터 시티에 잇따라 패한 뒤 창의력 부족이 지적됐다. 동시에 손흥민과 케인이 묶이자 토트넘의 득점기회도 사실상 봉쇄됐다.
문제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라이프치히가 순순이 토트넘의 제안에 응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자비처는 탈의실 뿐 아니라 경기장 안에서도 라이프치히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한창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하지만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라이프치히는 오는 2022년 계약이 만료되는 자비처를 기꺼이 내놓을 수 있다. 토트넘은 탕귀 은돔벨레 정리하면 몸값 마련에 문제가 없다. 과연 토트넘이 자비처를 데려와 화룡점정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