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나성범(31)이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혹평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SB네이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나성범에 대해 상세히 분석했다.
매체는 "나성범은 지난해 부상 여파로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지만 올 시즌 타율 .324 출루율 .390 장타율 .594, 34홈런의 성적을 올렸다. 데뷔 첫해를 제외하면 KBO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 "대학 시절 투수로 활약한 나성범의 송구 능력은 아주 좋다.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수비 위치를 옮겼는데 수비 범위가 넓지 않아 코너 외야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SB네이션'은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나성범의 나이에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성공을 거둔 사례는 없다. 메이저리그의 구속에 적응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삼진을 많이 당하는 게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성범이 벤치 신세를 수락한다면 뉴욕 양키스에도 자리가 있을 수 있다.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지켜볼 가치는 없다"고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