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통산 245세이브를 거둔 후지카와 큐지가 은퇴 후 한신 타이거스 특보를 맡는다.
한신은 2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지카와 큐지가 내년부터 구단 특보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999년 한신에 입단한 후지카와는 2005년 46홀드를 거두며 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2007년부터 한신의 소방수 중책을 맡은 그는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25/202012251534772644_5fe5888bf3afc.jpg)
후지카와는 2013년 빅리그에 진출했으나 그다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시카고 컵스에서 3년간 29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2세이브 1홀드에 그쳤다. 평균 자책점은 5.74.
2016년 한신으로 복귀한 후지카와는 2018년부터 2년 연속 20세이브를 돌파했으나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2세이브 1홀드(평균 자책점 6.08)에 그쳤다. 후지카와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후지카와 특보는 "구단에서 특보라는 직책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구단 운영, 선수단 지원 그리고 야구계 발전을 위해 유소년 및 여자 야구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