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가 끝냈다’ 성탄절 S더비의 승자는 5년 연속 삼성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2.25 19: 16

이관희(32, 삼성)의 결정적 한 방이 S더비를 끝냈다.
서울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서울 SK와 S더비에서 89-84로 이겼다. 성탄절 S더비 5연승을 달린 삼성(12승 11패)은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연패를 당한 SK(11승 13패)는 8위를 유지했다. 
성탄절에 열린 서울 라이벌전을 특별했다. SK는 안면골절로 빠진 안영준의 빈자리가 컸다. 최준용이 징계를 마치고 복귀했지만 하락세를 막기 어려웠다. 

양팀은 경기내내 평팽한 승부로 라이벌전의 진면목을 보였다. 해결사는 이관희였다. 그는 82-82로 맞선 4쿼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점프슛을 넣었다. 이관희는 종료 39초전 4점차로 달아나는 쐐기 점프슛도 꽂았다. 
종료 5초전 이관희의 패스를 받은 아이재아 힉스가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터트렸다. 힉스는 20점, 12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관희도 15점, 4어시스트로 빛났다. 
SK는 닉 미네라스가 20점을 해준 것이 위안거리였다. SK는 미네라스를 테리코 화이트로 교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서 미네라스가 19.5점을 해주면서 고민에 빠졌다. 
SK는 최근 8경기서 무려 7패를 당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SK는 이제 6강 진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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