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 선수가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니 좋네요."
'피넛' 한왕호에 대한 믿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동료들과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고 받는 한왕호의 노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농심 배지훈 감독은 팀 완성도를 30% 정도라고 말하면서도 웃을 수 있는 이유였다.
농심은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LOL KeSPA컵 2020 울산' 플레이오프 '리브 샌드박스(이하 LSB)와 6강전서 한 세트 주고받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하체와 상체가 고르게 활약하면서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받은 LSB를 꺾고 4강에 합류했다.

경기 후 OSEN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농심 배지훈 감독은 "승리해서 기쁘다. 연습했던 구도들을 많이 써보려고했는데 생각보다 잘안되서 걱정이 많았지만 3경기에 빠르게 정리해서 경기를 이길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4강을 넘어 결승, 우승까지 하게되면 좋겠지만 앞으로 리그에 들어가기전에 다전제 경험쌓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팀에 합류한 시간을 짧음에도 한왕호에 대한 배 감독의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피넛 선수가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조언을 해준다. 그래서 호흡이 좋아 보이는 것 같다"고 웃으면서 "아직 우리는 많이 부족한다. 이제 30% 정도 라고 생각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