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빨간색은 안돼” 토트넘, 성탄절에 빨간색 없는 이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2.25 22: 15

“빨간색은 절대 안돼!”
토트넘 선수들이 25일 성탄절을 맞아 남색 스웨터를 입고 팬들 앞에 섰다. 이유가 있었다. 
토트넘 공식SNS는 25일 선수들의 성탄절 축하메시지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모두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밝게 웃었다. 

간판스타 해리 케인은 “토트넘팬 여러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재미있는 것은 토트넘 선수들이 성탄절 스웨터와 모자를 모두 남색을 착용했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간색을 쓰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토트넘은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치르는 라이벌이다. 성탄절에도 아스날을 상징하는 색을 쓰지 않는다는 자존심의 표현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한창 선두를 고수하다 6위로 처졌다. 아스날은 15위로 떨어져 라이벌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아스날과 '북런던더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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