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연봉 3000만 달러, 일본행 가능성 제로" MLB.jp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2.26 05: 10

메이저리그 FA ‘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29)는 일본에 남다른 애정이 있다. 지난 2009년 미일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일본을 방문한 뒤로 매력에 빠졌고, 지난해 12월에도 일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 훈련장을 찾아 팀의 주축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 캐치볼을 하기도 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FA 시장에 나온 바우어는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팀들의 모든 제안을 고려하겠다”며 “일본 야구, 문화를 매우 존중한다. 언젠가 일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FA 투수로 가치가 최고조인 바우어가 당장 일본으로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MLB.jp는 지난 25일 ‘일본프로야구 제안도 검토한다고 공언한 바우어이지만 연평균 3000만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이 예상되는 그에게 다년계약을 제시할 수 있는 일본 구단이 나오긴 어렵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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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메이저리그가 2021년 개최가 어렵다면 바우어의 일본행 가능성이 제로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 바우어가 새 팀으로 일본 구단을 택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우어는 과거 “커리어 내내 1년 계약을 맺고 싶다”는 신념을 밝혀왔다. FA 한파의 해결책으로 1년 초고액 단년계약을 제시한 바 있지만 FA 자격을 얻은 지금은 실현 불가능한 일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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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의 에이전트 레이첼 루바는 “복수의 다년계약 제의가 오고 있다. 그 어떤 1년 계약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LA 에인절스, 뉴욕 메츠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바우어는 모든 팀들의 제안을 받아보고 내년 1월 중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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