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택한 것은 결국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 영입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관측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26일(한국시간) PSG가 서둘러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한 것은 내년 여름 바르셀로나 계약이 끝나는 메시에게 보내는 강력한 신호라고 주장했다.
PSG는 지난 24일 스트라스부르와 리그1 경기 직후 투헬 감독에게 계약 해지 소식을 통보했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과 PSG 선수들은 경질 시기를 놓고 의아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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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벌써 4패를 기록해 3위(승점 35)에 머물고 있는 PSG지만 1위 리옹, 2위 릴(이상 승점 36)과 승점 1차에 불과한 상태다. 언제든 다시 선두로 나설 수 있고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한 달 조금 더 남겨 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에 도미니크 세브라크 기자는 "PSG의 모든 결정은 메시를 데려오고 싶어하는 카타르 도하에서 내려진 것이다. 이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면서 "PSG 소유주는 내년 6월 계약이 종료되는 메시를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메시 영입을 타진하는 하나의 방법이 바로 포체티노를 통한 것이다. 초호화 멤버를 모으려는 PSG의 갈락티코 정책은 추측에 불과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이 매체는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가 키케 세티엔 감독을 경질한 뒤 로날드 쿠만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세웠다. 하지만 그 전에 포체티노 감독 부임설이 있었다. 당시 메시는 포체티노 감독이 오기를 바랐지만 허사였다. 결국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결정에 분노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