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코비 넘을까’ 성탄절 통산득점 2위 등극…레이커스 시즌 첫 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2.26 13: 27

르브론 제임스(36, 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대기록에 근접했다. 
NBA 챔피언 LA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2020-2021 NBA 정규시즌’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38-115로 대파했다. 개막전 클리퍼스와 LA 더비에서 패했던 레이커스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댈러스는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레이커스가 2연패를 노리는 챔피언의 위용을 제대로 과시했다. 제임스는 22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로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2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에 3점슛까지 3개를 넣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시즌 올해의 식스맨상을 다툰 이적생 데니스 슈로더(18점, 6어시스트)와 몬트레즐 해럴(22점, 7리바운드)도 이름값에 어울리는 대활약을 펼쳤다. 
이날 22점을 보탠 제임스는 성탄절 매치 통산득점에서 오스카 로버트슨을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제임스는 성탄절 15경기서 총 383점을 올렸다. 역대 1위 코비 브라이언트는 16경기서 395점을 기록 중이다. 제임스는 내년에 브라이언트의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성탄절 매치에서 득점을 많이 했다는 것은 그만큼 제임스가 팀을 꾸준히 상위권으로 이끌며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뜻이다. 제임스는 최근 자신의 SNS에 브라이언트의 사진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하기도 했다. 
카이리 어빙과 케빈 듀란트 콤비도 웃었다. 브루클린 네츠는 보스턴 셀틱스를 123-95로 크게 이기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보스턴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듀란트가 이번에도 29점을 폭발시켜 승리의 주역이었다. 카이리 어빙은 무려 37점,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팀내 세 번째 최다득점자가 10점의 카리스 르버트일 정도로 슈퍼스타 두 명이 경기를 지배했다. 
올 시즌 처음 지도자로 변신한 스티브 내쉬 브루클린 감독은 개막 후 2연승으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