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박유선, 원진살 궁합→합방 파격..재혼 가능성도?('우이혼')[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2.26 14: 37

 가수 이하늘과 박유선이 '우리 이혼했어요' 4호 커플로 합류한 가운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상황들로 '상상초월' 이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11년 간의 연애와 동거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지만 1년 4개월 만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이혼 10개월 차에 접어든 이하늘, 박유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하늘과 박유선은 지난 2018년, 1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바. 이하늘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박유선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하늘, 박유선은 오랜 연애 기간에도 불구하고 약 1년 만에 이혼하면서 대중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우이혼'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회한 이하늘, 박유선. 사실 두 사람은 '우이혼' 출연 전에도 종종 만났다고 밝혔다. "부부 관계는 참 어렵다"는 이하늘은 "부부는 누구나 싸우고 헤어질 수 있다. 근데 사람들이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더라. '비록 헤어졌지만 잘 지낼 수 있구나', '이혼이 무조건 실패는 아니구나'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우이혼' 출연 소감을 전했다. 
'우이혼' 박유선은 "내가 너무 좋아해서 시작된 관계다. 20살 연말에 만났다. 이하늘이 영화처럼 너무 멋있어 보였다. 그때부터 11년 연애하고 31살에 결혼했는데 2020년 3월, 33살에 이혼했다"며 이하늘과의 지난 관계를 설명했다. 
'우이혼' 이하늘, 박유선은 결혼식을 올렸던 제주도를 찾았다. 미묘한 기류 속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 박유선은 "우리 점 보러 갔던 곳이 유명한 곳이었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실제로 이하늘과 박유선이 방문했던 점집에서 두 사람에게 원진살이 있다고 얘기했었다고. 원진살은 부부 사이에 까닭없이 서로 미워하는 한 때의 액운을 뜻한다.
이어 '우이혼' 박유선은 "그 무속인이 우리 이혼한다고는 얘기 안 했었는데"라는 이하늘에게 "결혼은 하지 말라고 했었다"면서 "다른 점집에서도 결혼은 하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혼을 점칠 확률은 원래 2분의 1이다. 어차피 50 대 50 아니냐"면서도 "결혼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하늘은 "이혼한 것은 후회하냐"라는 질문에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며 "카메라 앞에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놔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처럼 '우이혼' 이하늘과 박유선은 이혼 후에도 다소 친근한 관계를 이어나감은 물론,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행하면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우이혼' 최초로 같은 방에서 잠을 자기로 한 것. 박유선은 이하늘이 "오빠 무서운데 같이 잘래?"라고 말하자 이하늘 방으로 들어와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잤다.
뿐만 아니라 이날 두 사람을 찍고 있던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돼 밤에 카메라가 꺼졌다고 알려져 '우이혼' 진행자들을 더욱 놀라게 만들었다.
심지어 박유선은 '우이혼'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 열려있다. 이하늘과 같은 타이밍, 같은 마음이라면 어떤 이유든지 안 될 건 없다"면서도 "지금은 아니다. 아직은 모르겠다"라며 이하늘과의 재결합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시사했다.
이혼했지만 여전히 서로에 대한 애정은 남아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보는 이들의 마음 조차 들썩이게 만든 이하늘, 박유선이다. 과연 두 사람이 원진살 궁합에도 결혼한 과거를 딛고 다시 한 번 설렘 가득한 부부 생활을 만들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연예인,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보는 모습을 관찰하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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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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