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추락' 석진욱 감독, “우리가 못했다…후반부가 중요하다“ [안산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2.26 16: 29

"후반부가 승부처네요."
OK금융그룹은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3, 18-25, 20-25, 20-25)로 패배헀다. 2연패에 빠진 OK금융그룹은 12승 6패 승점 32점으로 2위 자리를 KB손해보험에게 내주고 3위로 내려갔다.
이날 OK금융그룹은 9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KB손해보험의 공격을 차단했다. 여기에 펠리페와 최홍석이 각각 20득점, 1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케이타와 김정호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의 화력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2세트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cej@osen.co.kr

경기를 마친 뒤 석진욱 감독은 "1세트 이겼는데 2세트부터 내줬다. 케이타가 그렇게 좋은 컨디션이 아닌데 우리 선수들이 못했다"라며 "체력적인 부분이 생각난다. 3라운드 일정에 대해서 아쉽지만, 초반에 잘했지만, 후반에 패배가 많아 아쉽다. 분위기가 안 살아난 것도 체력인 거 같다. 다시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 제외됐다가 3세트 잠깐 투입됐던 송명근에 대해서는 "공격 성공률이 너무 안나온다. 잘했을 때 폼을 보면 좋은 점프력에 좋은 타점을 보여줬는데, 지금은 안나온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 그동안 우리팀 에너지를 송명근에게 받았는데 그게 좀 떨어진 거 같다"고 아쉬워했다.
OK금융그룹의 다음 경기는 20201년 1월 1일 삼성화재전이다. 3라운드와 2020년 마지막 경기까지 치른 소감에 대해 "그래도 잘하고, 잘 버티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후반부가 중요하다. 초반에 잘해도 후반에 떨어지면 소용없다. 후반에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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