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한화생명의 반격, 쵸비-데프트 앞세워 4강 승부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2.26 19: 12

전날 젠지 2군에게 가까스로 승리하면서 체면을 구겼지만 한화생명은 확실히 한 방이 있었다. 한화생명의 '월드 챔피언' 담원에게 한 방을 제대로 날리면서 KeSPA컵 4강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생명은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KeSPA컵 울산' 담원과 4강전 2세트서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의 화력에 힘입어 승리,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초반 분위기는 담원이 좋았다. '캐니언' 김건부가 올파르로 퍼스트블러드를 만들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이후 교전에서 킬을 허용했지만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차례대로 접수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2020 LOL KeSPA컵 울산 중계방송 캡처.

하지만 한화생명의 대형 FA들이 힘을 발휘하면서 승부의 흐름이 달라졌다. 먼저 '데프트' 김혁규가 대규모 한 타에서 기막히게 궁극기를 적중시키면서 발동을 걸었다. 이어 정지훈은 요네로 솔로킬로 기세를 더 끌어올렸다. 5분뒤인 17분 한 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흐름을 탄 한화생명은 스노우볼링의 속도를 높이면서 담원을 역으로 밀어쳤다. 내셔남작을 연달아 가져간 한화생명은 30분 담원의 심장부인 넥서스를 정리하면서 2세트를 잡아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