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챔프'의 위엄은 여전했다. 담원이 스토브리그의 주인공 한화생명을 완파하고 LOL KeSPA컵 결승전에 선착했다.
담원은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KeSPA컵' 울산 한화생명과 4강전서 '캐니언' 김건부의 조율 아래 상하체 전포지션이 상대를 몰아붙이면서 3-1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승리한 담원은 오는 1월 2일 KT와 농심의 4강전 승자와 결승전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베스트5를 기용한 담원이 1세트부터 한화생명을 몰아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라인전 우위를 살리면서 오브젝트를 장악한 담원은 29분만에 기선을 제압하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1세트를 패한 한화생명은 미드-원딜-서포터를 고정시킨 이후 탑-정글은 고르게 선수를 기용하면서 담원의 허를 찔렀다. 여기다가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가 주요 고비마다 킬 포인트를 올리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담원의 강력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캐니언' 김건부가 정글을 장악한 담원은 차분한 운영을 통해 한화생명을 압박해들어갔다. 오브젝트 수급의 우위를 점한 담원은 드래곤의 영혼을 취한 이후 화력의 이점을 살리면서 승리, 2-1로 앞서가면서 매치포인트만을 남겨뒀다 .
2-1로 앞서간 담원은 주저없이 4세트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4세트의 주인공은 '칸' 김동하였다. 아칼리 카드를 꺼내든 김동하는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로 협곡의 윗부분을 지배했다. 담원의 다른 선수들도 오브젝트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담원쪽으로 기울어졌다.
한화생명이 버텼지만 화력에서 차이가 심했다. 내셔남작을 사냥한 담원은 바론 버프와 함께 한화생명의 본진에 입성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