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칸' 김동하, "이번 KeSPA컵 꼭 우승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2.26 22: 09

"2년만인가요. 다시 KeSP컵 결승에 올라갔네요."
수화기 건너 들려오는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든든한 동생들과 함께 한다면서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칸' 김동하는 다시 올라간 KeSPA컵 결승전을 이번에는 우승으로 끝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담원은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KeSPA컵' 울산 한화생명과 4강전서 '캐니언' 김건부의 조율 아래 상하체 전포지션이 상대를 몰아붙이면서 3-1로 승리했다. 승리한 담원은 오는 1월 2일 KT와 농심의 4강전 승자와 결승전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OSEN 전화인터뷰에 응한 '칸' 김동하는 "횟수로 2년만에 오른 KeSPA컵 결승이다. 이번에는 꼭 우승해서 커리어에 한 줄 더 추가하고 싶다"고 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동생들이 너무 잘한다. 굉장하다. 뭘 해도 부담감이 없다. 나만 잘하면 이긴다는 생각 밖에 없다. 정말 즐기면서 하고 있다. 동생들에게 고맙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1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믿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기회를 주셨으니 잡겠다. 이제 남은 건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배들과 김정균 감독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경기서 제이스 아트록스 그라가스 아칼리 등 다양한 챔피언을 소화하면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 김동하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지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롤드컵 우승팀에 들어왔고, 지금 내가 있는 이 자리가 부담감이 없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부담감을 동생들이 덜어주고 있어서 좋고, 고맙다. 나는 열심히 경기만 하면 된다. 더 노력하겠다. 믿고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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