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 시티가 치열한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밤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 경기서 레스터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레스터는 승점 28, 맨유는 승점 27로 2~3위 자리를 유지했다.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 빅토르 린델로프, 에릭 바이, 해리 매과이어, 앤서니 나샬, 마커스 래시포드, 프레드, 페르난데스, 다니엘 제임스, 루크 쇼, 스콧 맥토미니가 선발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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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는 카스퍼 슈마이켈, 제임스 저스틴, 웨슬리 포파나, 조니 에반스, 티모시 카스타뉴, 윌프레드 은디디, 유리 틸레망스, 마크 올브라이튼, 제임스 매디슨, 하비 반스, 제이미 바디가 나섰다.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절호의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페르난데스가 좌측면서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래시포드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맨유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제임스의 우측면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다리를 쭉 뻗어 방향을 바꿨고 래시포드가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1-0 리드를 안겼다.
레스터는 전반 31분 균형추를 맞췄다. 반스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1-1로 마감됐다.
맨유는 후반 9분 제임스를 빼고 폴 포그바를 투입했다. 맨유는 6분 뒤 래시포드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서 날린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슈마이켈의 손끝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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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후반 16분 마샬이 레스터의 골네트를 갈랐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됐다.
맨유는 후반 21분 린델로프가 부상으로 빠지고, 악셀 튀앙제브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9분 뒤엔 마샬이 나오고 에딘손 카바니가 들어갔다.
맨유는 후반 34분 재차 리드를 잡았다. 카바니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스터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결국 1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40분 바디의 슈팅이 튀앙제브의 자책골로 연결,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2-2를 허용했다. 양 팀은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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