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미스터투 소환→존 레전드 깜짝 등장..겨울노래 구출작전 성공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2.27 06: 52

가수 미스터투와 탁재훈을 시작으로 '겨울 노래 구출 작전'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겨울노래 구출작전' 공연이 펼쳐졌다.
먼저 유재석과 데프콘, 김종민은 또 다른 겨울노래 구출작전 출연 가수 섭외를 위해 가수들과 접촉했다. 유재석과 데프콘이 만난 주인공은 수많은 명곡들을 보유한 명품 보컬리스트 김범수였다. 

김범수는 올해 안식년으로 쉬고 있다며 "노래는 아예 안했다. 목에 대한 안식이다. 작년에 20주년이어서 너무 달려만 왔다는 생각에 한 해는 쉬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놀면 뭐하니'가 안식년에 한 유일한 방송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최고의 OST를 꼽아달라는 말에 올해 방영한 tvN '화양연화'의 OST를 꼽아 안식년에도 노래 작업을 한 것이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의 제안에 겨울노래 구출작전에 함께 하기로 한 김범수는 '나타나' '슬픔활용법' '끝사랑' '와르르' 등 여러 히트곡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선보이며 명불허전 가창력을 뽐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음으로 유재석과 김종민이 만난 가수는 레전드 이문세였다. 유재석은 이문세가 진행했던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찐팬이었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형님의 목소리가 제겐 추억의 버튼 같다. 형님의 입담을 굉장히 동경했다. 녹음하면서 몇 번 씩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문세는 "유재석이 이렇게 국민 MC가 된 것에 제 영향이 조금이라도 있냐"며 뿌듯해 하기도.
이문세도 공연 합류를 약속하며 "공연에 나가겠다. 그런데 조건이 있다"며 유재석에게 '소녀'를 같이 부르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문세와 유재석이 함께 부르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여러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확저오디며 겨울노래 구출작전의 서막이 올랐다. 첫 무대는 많은 이들이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아 듣는 미스터투의 '하얀 겨울'이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미스터투는 '하얀 겨울'을 열창하며 그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미스터투는 "저번주에 '놀면 뭐하니'를 봤다. 우리를 불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함께해서 저희도 영광이다. 28년이 넘었는데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는 탁재훈과 유재석이 컨츄리 꼬꼬의 '해피 크리스마스'와 'Oh! Happy' 무대를 함께 꾸미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김범수, 윤종신, 에일리, 이문세 등 여러 가수들의 무대가 예고된 가운데 팝스타 존 레전드가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존 레전드는 "안녕하세요 유재석"이라고 인사를 전하며 피아노와 함께 'Bring Me Love'를 부르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mk3244@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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