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위기의 아스날이 겨우 살아났다.
아스날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런던 라이벌 첼시를 3-1로 대파했다. 아스날(승점 17, -4)은 15위에서 14위로 올라섰다. 첼시(승점 25점)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6위로 밀렸다.
경기 전까지 아스날은 14경기서 4승2무8패로 15위로 처졌다. 12골에 18실점으로 공수가 모두 심각했다. 최근 7경기서 2무 5패의 처참한 경기력이었다. 아스날이 강등될 수 있다는 위기론이 결코 농담으로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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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에게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 첼시는 전반 19분 마운트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유난히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반면 아스날은 전반 34분 티어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라카제테가 해결했다.
전반 44분 샤카의 그림같은 프리킥골이 터졌다. 이어 후반 11분 사카가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이 되는 행운이 따랐다.
첼시는 후반 40분 에이브러햄이 넣은 골도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될뻔했다. 후반 45분 조르지뉴가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모든 운이 아스날에게 따랐다.
명문클럽 아스날을 추락시킨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질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아르테타는 첼시와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며 겨우 한숨을 돌렸다. 아스날이 첼시전 승리를 계기로 반등할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