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WS 2연패 시동? 바우어·르메이휴 등 FA 최대어 눈독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2.27 14: 02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가 오프시즌 FA 최대어를 노린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트레버 바우어와 DJ 르메이휴를 포함한 FA 최대어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엘 셔먼 기자는 “바우어는 과거 단기계약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다저스와 잘 맞을 수 있는데 다저스가 가장 많은 금액으로 장기계약을 제안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 트레버 바우어(왼쪽), DJ 르메이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서 “양키스를 제외하고 르메이휴를 영입하려는 팀들은 바우어를 원하는 팀들과 비슷하다. 뉴욕 메츠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르메이휴를 노리고 있다. 다저스 역시 르메이휴를 주시하고 있다. 다저스가 저스틴 터너와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르메이휴가 3루수를 맡을 수도 있고, 개빈 럭스가 유틸리티 플레이러를 맡는다면 2루수로 뛸 수도 있다. 다저스는 르메이휴가 양키스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프로페셔널하고 이기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페이롤 1위를 차지한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빅마켓 구단이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취임 이후 사치세 기준을 넘는 것을 꺼려왔다. 셔먼 기자는 “다저스가 FA 최대어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다시 사치세 기준을 넘어서려는 의지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FA 시장에는 바우어와 르메이휴를 비롯해 J.T. 리얼무토, 조지 스프링어, 마르셀 오수나 등 수준급 선수들이 다수 나와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와 달리 FA 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저스 역시 FA 최대어들을 노리고 있지만 터너, 엔리케 에르난데스 등 내부 FA와의 재계약이 불투명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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