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도둑맞은 손흥민(28, 토트넘)이 울버햄튼전서 세 마리 토끼를 노린다.
토트넘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15분 잉글랜드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7승 4무 3패로 8위에 올라있다. 울버햄튼은 6승 2무 6패로 11위에 처져있다. 우승 경쟁을 원하는 토트넘과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울버햄튼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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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개인에게도 중요한 한 판이다. 두 가지 대기록 달성이 눈앞이다. 손흥민은 리버풀전 골로 토트넘 통산 99골을 기록 중이다.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면 100호골 금자탑을 쌓는다.
또 다른 기록도 조준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단짝’ 해리 케인과 찰떡궁합을 선보였다. 무려 12골을 합작했다. 이날 1골만 더 합작하면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1995년 블랙번서 만든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13골)과 타이기록을 달성한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열린 스토크 시티와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취소됐다.
득점왕 경쟁에도 재시동을 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4경기서 11골(4도움)을 터트리며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선두 모하메드 살라(13골, 리버풀)와 격차는 2골에 불과해 추월 가시권이다.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배려 덕에 스토크전 후반만 소화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울버햄튼전 선발 출격과 함께 득점포 재가동이 기대되는 까닭이다.
영국 매체들도 일제히 손흥민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 전망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2선 공격수 출격을 점쳤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이 좌측 윙어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절치부심한 손흥민이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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