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츠 32점+이소영 24점' GS칼텍스, 도로공사에 풀세트 역전승...2위 탈환 [김천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2.27 18: 42

GS칼텍스가 하루 만에 2위로 탈환했다.
GS칼텍스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5-18, 22-25, 28-26, 15-11)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승점 25점(9승7패)으로 IBK기업은행(승점 24점)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승점 17점(5승10패)에 머물렀다. 3연패 수렁. 

[사진] KOVO 제공

GS칼텍스는 러츠가 32점, 이소영이 24점을 올렸다. 유서연도 교체 투입돼 8득점으로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중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11-10에서 전새얀의 퀵오픈과 배유나의 블로킹, 이후 박정아의 백어택으로 내리 3점을 얻어내 달아났다. 이후 탄탄한 수비 이후 박정아가 다시 백어택을 성공시켰고 전새얀의 서브에 이은 배유나의 다이렉트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박정아와 켈시, 전새얀, 배유나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GS칼텍스는 강소휘와 러츠가 막판 고군분투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도로공사가 25-20으로 1세트를 잡아냈다.
2세트의 양상은 달랐다. GS칼텍스의 수비리시브가 부드럽게 공격으로 연결됐다. 13-13에서 강소휘의 퀵오픈과 문명화의 블로킹 득점, 안혜진의 다이렉트 공격으로 16-13으로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분전했지만 러츠와 강소휘가 상대의 추격을 차단했고 문명화의 높이가 분위기 전환에 일조했다. 1세트와 정반대의 경기 흐름으로 흘렀고 GS칼텍스가 2세트를 잡아냈다. 세트 스코어 1-1 원점.
3세트는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지 않았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펼쳐졌다. GS칼텍스가 16-15에서 러츠의 백어택과 유서연의 오픈, 러츠의 백어택으로 19-16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연달아 범실이 나오면서 21-21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도로공사는 켈시의 오픈, 그리고 GS칼텍스의 후위 공격자 범실이 나왔다. 이후 켈시의 득점으로 24-21,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전세를 역전시켰다. 
4세트는 더욱 팽팽했다. 16-16에서 정대영과 박정아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앞서갔고,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에 GS칼텍스 러츠의 공격 범실까지 나왔다. 도로공사는 추격을 따돌렸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다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추는 쉽게 기울지 않았다. 듀스가 이어졌고 26-26에서 러츠의 퀵오픈, 권민지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꽂혔다. GS칼텍스가 5세트까지 끌고갔다. 
승부의 5세트. GS칼텍스가 여세를 몰았다. 4-4에서 유서연의 시간차와 블로킹 연속 득점이 나오며 6-4로 주도권을 선점했다. 그리고 유서연이 다시 절묘한 공격을 펼치며 분위기를 몰았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바짝 추격했지만 불안한 서브 리시브로 흐름을 잇지 못했다. GS칼텍스는 권민지의 블로킹 득점과 도로공사 켈시의 범실로 승부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이후 이소영의 득점까지 터지며 풀세트 접전 끝의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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