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넘치는 비예나, ‘굿바이 대한항공’[O! SPORTS]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20.12.27 18: 42

부상으로 대한항공을 떠나는 외국인선수 비예나가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2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 부상으로 대한항공과의 동행을 마친 비예나가 관중석에서 포착됐다.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지켜 본 비예나. 팀은 비록 패했지만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계양 홈 코트를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비예나는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서 맹활약하며 정규리그 득점, 공격성공률 1위, 서브 2위에 오르기도 하였으나, 올 시즌 무릎 건염과 인대손상 등의 부상으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되었다. 비예나 선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며 좋은 추억만 간직하고 한국을 떠난다는 글을 남겨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비예나는 대한항공을 떠나면서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며 좋은 추억만 간직하고 한국을 떠난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구단은 “비예나가 지난 시즌 팀에 큰 공헌을 남겼다”고 기렸다.
산전수전 다 겪은 대한항공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비예나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