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끈끈한 한타’ 농심, KT와 힘싸움서 2세트 완승… 2-0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2.27 18: 44

 농심의 조직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연이은 한타 대승과 함께 농심이 결승전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겼다.
농심은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KeSPA컵’ KT와 4강 2세트서 승리하고 세트 스코어 2-0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불리한 상황을 한타로 극복하면서 2세트까지 승리를 거머쥐었다.
농심은 3분 경 전 라인에서 사고가 벌어지면서 KT에 빠르게 주도권을 내줬다. 바위게 근처 싸움에서 ‘베이’ 박준병의 사일러스가 귀환한 사이 KT가 먼저 이니시를 걸어 3킬을 얻었다. ‘도란’ 최현준의 오른은 ‘리치’ 이재원의 아트록스를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했다. 농심은 쓰러지지 않은 ‘덕담’ 서대길의 이즈리얼을 중심으로 후반 역전을 도모했다.

KeSPA 제공.

성장 동력을 잃지 않은 농심은 11분 경 한타 대승과 함께 빠르게 추격을 개시했다. 이전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이우진의 카이사 점멸을 빼놓은 것이 주효했다. 농심의 끈끈한 한타는 계속 이어졌다. 19분 경 ‘협곡의 전령’ 근처 한타에서 대승하면서 골드 격차도 서서히 늘려 나갔다.
23분 경 농심은 드래곤 사냥과 동시에 킬을 쓸어 담으면서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했다. 그간 고통 받았던 이재원의 아트록스는 톡톡히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이후 26분 경 순식간에 한타에서 대승을 기록한 농심은 넥서스까지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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