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축구해설자 대니 머피는 모하메드 살라와 관련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살라는 최근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최고 두 클럽"이라며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나"라고 말해 이적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
실제 현지언론들은 1월 이적시장이 가까워지면서 살라 관련 이적설이 난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이 오는 2023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는 살라와 새 계약을 준비하고 있지만 살라가 이를 거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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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지난 2017년 여름 AS로마에서 4200만 유로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후 173경기에서 110골을 넣으며 탁월한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자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이적시장 때마다 노골적으로 살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머피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살라 관점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다"면서 "그는 영국에서 자라지 않았다. 그의 가족은 더 따뜻한 기후나 다른 문화에서 살고 싶어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내가 살라처럼 확실한 주전이었다면 리버풀에서 영원히 뛸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선수들 스스로 선택의 여지를 남기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강조했다.
머피는 "나는 항상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활동량과 경기력으로 선수들을 판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살라는 리버풀 합류 후 비판할 수 없다. 그는 훌륭한 골잡이다. 미래에 일어날지 안일어날지 모르는 일에 집중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살라는 아무리 빨라도 여름에 떠나겠지만 그마저도 분명하지 않다. 그러니 우리는 최대한 그의 활약을 즐기면 된다"면서 "그가 계속 성공해서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