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구단들 사이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스가노 토모유키(31)의 인기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올해 한국과 일본에서는 총 7명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이중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아리하라 고헤이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64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가장 먼저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아리하라와 텍사스가 계약한 것이 스가노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아리하라를 마지막까지 노렸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스가노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이미 스가노와 접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진] 스가노 토모유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28/202012280142772743_5fe8b9e7ee4b0.jpg)
스가노는 아시아 국제시장에서 김하성(키움 히어로즈)과 더불어 최대어로 평가받는 일본 특급 에이스다. 올해는 20경기(137⅓이닝) 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하며 요미우리의 일본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 외에 보스턴 레드삭스도 아리하라와 마지막까지 협상을 했던 팀으로는 알려졌다. 아리하라가 텍사스로 간 지금 보스턴이 스가노 영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지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와 보스턴 말고도 다수의 구단들이 스가노를 노리고 있다. 일본 특급 에이스의 경우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마에다 켄타 등 성공사례가 많기 때문에 안정적인 선택으로 여겨진다.
MLB.com 존 폴 모로시 기자는 스가노를 영입리스트에 올려놓은 팀으로 샌디에이고, 보스턴, 토론토, 샌프란시스코, 메츠 등 5개 팀을 언급했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서는 스가노는 내년 1월 8일 오전 7시까지 협상이 가능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