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본라허, "냉탕온탕.. 이런 선수 처음, 카바니 내보내" 마샬 혹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2.28 06: 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앤서니 마샬(25)이 혹평을 받았다. 
아스톤 빌라 공격수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34)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2로 비긴 맨유와 레스터 시티 경기 관전 후 평가에서 "경기 내내 가장 큰 좌절감은 마샬이었다. 축구 선수가 이렇게 냉탕온탕을 왔다갔다 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면서 "그는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한 뒤에는 어떤 마샬이 튀어나올지 모르겠다"고 꾸준하지 않은 마샬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마샬은 시즌 초반 좋지 않았다가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부상까지 겹치면서 리그 10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스트라이커로는 치명적인 결정력에 문제를 보이고 있는 상태.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면 베테랑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는 8경기에서 3골을 뽑아냈다. 뒤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어 마샬과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날도 마샬과 교체돼 투입된 카바니는 2-1로 앞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을 도왔다. 
아그본라허는 "만약 카바니가 오늘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면 맨유가 이겼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샬은 정말 형편 없었다. 맨유 팬으로서 좌절을 느꼈다. 이 경기에서 이겼으면 순위 상단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아쉬워했다. 
맨유는 이날 후반 30분 악셀 튀앙제브의 자책골로 아쉽게 동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맨유가 승리했다면 에버튼(승점 29)과 같은 승점으로 선두 리버풀(승점 34) 바로 아래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 
또 아그본라허는 "다니엘 제임스의 경우, 그는 많은 노력을 하지만 맨유 선수는 아니다"면서 "오늘도 역시 좋지 못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정도가 영향력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