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국인 입국금지, 로하스&알칸타라 불똥? 캠프 합류 지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2.28 10: 02

일본프로야구가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력의 주축인 외국인 선수의 입국이 늦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변종 확진자가 발생하자 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허용하지 않기로 공식 발표했다. 그러자 곧바로 불똥이 프로야구계로 튀었다.  
신규 입국을 금지한다면 외국인 선수들은 2월 1일부터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참가가 늦어질 수도 있다. KBO리그 출신으로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강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투수 라울 알칸타라도 2월 1일 입국하더라도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이 필요하다. 

니혼햄의 단장은 "모든 구단이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입국 후 격리기간 조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입국금지가 2월 이후로 연장될 가능성이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일본언론들은 전했다. 
다만, 1월까지 완전히 입국이 금지된 것은 아니다. 비지니스와 관련된 출장 등 단기 체류자, 주재원 및 기능실습생 등 중장기 체류자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한다면 1월 중에도 왕래가 가능하다.
결국은 일본 당국이 프로야구 구단과 계약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어떻게 유권해석을 내릴 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한 예외 사항으로 적용 받는다면 자가격리기간을 지키는 조건으로 1월 중 조기 입국할 수도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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