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2021시즌에는 어떠한 기록들이 쏟아질까. 예상할 수 있는 것과 예상하지 못할 만한 성적이 나올지 관심사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8일(한국시간) 2021시즌에 일어날 일들을 대담하게 예측해봤다. 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메이저리그 개막일이 늦춰졌고, 초유의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는 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비상’ 상황이다. 2021년에도 나라마다, 스포츠 종목마다 ‘코로나19’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어떠한 변수가 일어날지 모른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스포츠넷’은 2021시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일어날 일들을 대담하게 예측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28/202012281047779180_5fe939c96e5a9.jpg)
첫 번째로 시카고 컵스가 힘겨운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봤다. 매체는 “컵스는 2021시즌을 승률 5할 이하로 마칠 것”이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통틀어 컵스가 속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팀들을 가장 약하게 평가했다. ‘스포츠넷’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재건 중이고 밀워키 브루어스는 퇴보했으며, 신시내티 레즈는 지출을 줄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조건에도 컵스가 한발 물러설 것이다. 컵스는 올해 34승 26패로 지구 1위였다.
매체는 두 번째로 키브라이언 해이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0개 홈런을 날리고 신인왕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1997년생의 해이스는 2020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24경기 뛰었다. 타율 3할7푼6리 5홈런 11타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팀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고 내년에도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해이스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세 번째 예측은 LA 에인절스의 중심 타자 마이크 트라웃의 50홈런이다. 트라웃은 1991년생 미국 출신으로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해 에인절스의 중심 타자로 활약 중이다. 2012시즌부터 해마다 두 자릿수 홈런을 치고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60경기 단축 시즌이었지만 17개 홈런을 때렸다. 2012시즌부터 2019시즌까지는 8시즌 연속 20개 이상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아직 50홈런을 성공하지 못했다. 2019시즌 45홈런이 지금까지 최다 기록이다.
네 번째로 카를로스 코레아(26,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다음 오프 시즌 때 가장 탐나는 FA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스포츠넷’은 “올해 코레아에게 특별히 좋은 해는 아니었다. 그는 OPS 0.709와 5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내년 이맘 때 쯤이면 코레아는 가장 탐나는 FA가 될 것이다. 그는 전성기다”고 했다. 다만 건강 문제를 변수로 뒀다.
마지막으로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년에는 100승씩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매체는 “다저스가 100승을 거둘 것이라는 예측은 대담하지 않다. 다저스는 챔피언이다. 지난 3시즌(60경기 단축 시즌 2020년 제외, 2017~2019시즌) 중 2차례나 100승 이상을 거뒀다.
그런데 다저스의 강력한 경쟁 팀으로 꼽히는 샌디에이고도 100승 성적을 낼 것으로 봤다. 같은 지구에서 100승 팀이 나온 것은 1994년 이후 두 차례 있다. 2001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시애틀이 116승, 오클랜드가 102승을 올렸고 2018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보스턴이 108승, 뉴욕 양키스가 100승을 올린 적이 있다. 매체는 2021년에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를 100승 팀으로 전망했다. 단 60경기 단축 시즌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메이저리그 일정이 진행됐을 경우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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