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김하성 한솥밥 현실화되나, “토론토, 적극 구애” MLB.co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2.28 17: 33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류현진(33)과 김하성(25)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만나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8일(한국시간) “ESPN KBO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대니얼 킴에 따르면 토론토가 김하성에게 5년 이상 다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최근 아시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에서 7년간 활약한 류현진과 구단 역대 3위에 해당하는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포스팅으로 시장에 나온 야마구치 슌도 2년 635만 달러에 영입했다. 

[사진] 토론토 류현진(왼쪽), 키움 김하성 / OSEN DB

야마구치는 올해 17경기(25⅔이닝) 2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6으로 부진했지만 류현진은 12경기(67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오르는 성공을 거뒀다. 
토론토는 류현진과 야마구치에서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아시아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격수와 3루수가 가능하며 젊고 다재다능한 김하성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김하성은 현지매체들로부터 유망주 랭킹 톱100에 들어갈만한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토론토의 주전 유격수는 보 비솃으로 토론토가 향후 팀의 주축선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핵심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김하성과는 유격수 포지션이 겹친다. 하지만 팀내 최고 유망주이자 주전 3루수를 맡아주기를 기대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루수로 이동하면서 3루수 보강이 필요해졌기 때문에 여전히 토론토가 김하성을 영입할 요인은 남아있다. 
MLB.com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시 김하성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김하성은 이번 오프시즌 FA 랭킹에서 16위에 선정됐다”라며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 역시 "김하성은 현재 시장에 남아있는 FA 선수 중 7위에 해당하며 5년 4000만 달러 계약이 예상된다"고 호평했다.
한편 토론토는 김하성 외에 일본에서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에게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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