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섭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 공식 출마 선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2.28 17: 02

김봉섭(71)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제31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 했다.
김봉섭 전 사무총장은 “침체되어 있는 배드민턴을 되살리고 통합이후 무너진 생활체육 배드민턴 활성화”를 위해 회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발표했다.
김 전 총장은 “배드민턴계에 깊이 뿌리박혀있는 잘못된 관행들을 보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국제체육을 관여해 온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면서 “더 이상 방관하고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출마를 하게 됐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김 전 총장은 “현재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일부 임원들 중심으로 양분화 되어 있는 작금에 사태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하며 일원화된 배드민턴 협회를 구성하고 시⦁도 배드민턴협회 및 산하 연맹과 하나된 조직을 만들 것이며, 통합 이후 무너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협회 사무처 업무 분장도 새롭게 갖추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장은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와 국가대표 코치를 지내면서 대한민국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세계대회 제패(1981년 전영오픈 황선애)를 일궈낸 인물이며, 엘리트체육에서 은퇴 후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섰다.
또한 김 전 총장은 생활체육전국배드민턴연합회 전무이사, 실무부회장, 회장을 역임하고 이후 태능선수촌장과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지내면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북 공동 입장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김 전 총장은 “40년만에 아시안게임 노메달의 아픈 역사를 지우고 대한민국배드민턴을 세계 정상으로 키울 것이며, 변화하는 체육계의 시스템을 만들어 통합 배드민턴협회를 만들고, 생활체육배드민턴 속에서 엘리트체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와 유소년 엘리트와 생활체육 통합대회 개최를 통한 풀뿌리 배드민턴 교육 시스템 개발 등의 포부를 가지고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각오로 배드민턴협회 회장 출마의 소견을 발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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