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다시 한 번 감독의 단두대가 될까.
독일 '빌트'는 28일(한국시간)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경질 시 후임 사령탑으로 토머스 투헬 감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의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행을 이끈 투헬 감독이지만 프런트와 지속적인 마찰로 인해 시즌 도중 경질됐다.

뛰어난 전술가지만 괴팍한 성격으로 유명한 투헬 감독은 바샥세히르전 인종 차별 이슈에 대한 지시로 인해 PSG 선수단의 지지까지 사라지며 설 자리를 잃었다.
'광인'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투헬 감독이지만 전술적 능력만큼은 확실하다. 그러다 보니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특히 그가 영국행을 바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때마침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의 UCL 진출을 이끈 램파드 감독이지만 대형 영입 이후에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성적이 계속 부진하면 로만 이브라히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램파드 감독을 조기에 경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빌트는 "투헬 감독 본인도 첼시행에 관심이 있다. 그는 첼시의 독일 선수 카이 하베르츠 - 티모 베르너 - 안토니오 뤼디거를 지휘하고 싶어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헬 감독은 과거에도 첼시와 접촉이 있다. 그는 PSG에서 그만 두고 나서도 휴식을 취하기 보다는 바로 현장에 복귀하고 싶어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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