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A] 최원태-함덕주의 원투펀치… 미스터고, 남탓게이밍 꺾고 결승 진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2.28 19: 56

 그라운드가 아니라 ‘소환사의 협곡’에서 원투펀치의 모습을 보여줬다. 미스터고가 최원태, 함덕주의 든든한 앞라인에 힘입어 결승전에 안착했다.
미스터고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협곡의 선수들(이하 KBA)’ 4강전에서 남탓게이밍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미드 라인에 서있던 고우석의 오리아나가 ‘울프’ 이재완의 사일러스에게 쉴새 없이 압박 당하는 상황에서 미스터고는 ‘고릴라’ 강범현이 있는 봇 라인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오재원의 이즈리얼을 상대로 대량의 포탑 골드를 뜯었다. 최원태의 아트록스도 힘을 냈다. 상성 상 유리한 박종훈의 쉔을 상대로 CS 격차를 다수 벌렸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20분 경 미스터고는 오재원의 이즈리얼이 부재한 사이 소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려 나갔다. 함덕주의 자크가 전투를 개시한 뒤, 최원태의 아트록스, 강범현의 케이틀린이 적들을 마무리했다. 미스터고는 23분 경 다소 무리한 이재완의 사일러스를 요리하고 ‘내셔 남작 버프’ 획득과 함께 승기를 잡았다.
5대5 정식 한타는 미스터고에 완벽한 판이었다. 최원태의 아트록스, 함덕주의 자크가 전장을 휘젓고, 강범현의 케이틀린이 사격을 개시하는 등 완벽한 탱-딜 밸런스를 선보이며 남탓게이밍을 몰아 붙였다. 28분 경 미스터고는 케이틀린의 ‘펜타 킬’과 함께 경기의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오재원의 이즈리얼이 맹렬하게 저항했지만 미스터고는 개의치 않고 압박을 이어갔다. 결국 41분 경 한타에서 대승한 미스터고는 넥서스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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