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수비 악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브로미치와 홈 경기서 1-1로 비겼다.
80분 넘게 리드를 유지하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한 것도 뼈아픈 리버풀이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센터백 마팁의 부상이다.

마팁은 전반 12분 장기인 자로 잰 듯한 패스를 뽐내며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을 도왔다. 그러나 후반 15분 부상 덫에 걸렸다. 오른쪽 사타구니에 불편함을 느낀 그는 결국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결국 마팁을 불러들이고 리스 윌리엄스를 투입했다. 리버풀은 현재 버질 반 다이크와 조 고메스에 이어 마팁까지 센터백 1~3순위 자원이 모두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마팁의 부상은 예상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리버풀 에코'의 기자 닐 존스는 "마팁의 정확한 조사 결과는 1주일 내로 나올 것이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마팁은 최소 몇 주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리몸으로 유명한 마팁은 이번 시즌 리버풀이 치룬 15경기에서 8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할 정도로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다시 한 번 중요한 순간에 나가게 되면서 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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