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 극장골’ 레스터 시티, 팰리스와 극적인 1-1 무승부…리그 2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2.29 02: 05

극적으로 패배위기서 벗어난 레스터 시티가 2위에 올랐다. 
레스터 시티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후반 37분 터진 하비 반스의 동점골에 힘입어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승점 29점의 레스터 시티(+9)는 에버튼(승점 29점, +7)을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선두는 리버풀(승점 32점)이다. 
레스터 시티는 득점 2위 제이미 바디가 선발에서 빠지고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원톱으로 출전해 골을 노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런데 이헤아나초는 전반 18분 얻은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그때부터 경기가 꼬였다. 레스터 시티는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나오고, 재차 때린 슈팅도 골대를 넘었다. 레스터 시티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지독하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레스터 시티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8분 사하의 왼발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넘었다. 레스터 시티가 점유율 67%를 쥐고 일방적으로 두드렸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두 팀은 전반전 득점없이 비겼다. 
결국 선제골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터트렸다. 후반 13분 윌프리드 자하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다급해진 레스터 시티는 후반 21분 바디를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다. 밀리던 레스터 시티는 한 방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38분 하비 반스가 가슴 트래핑 후 수비수 세 명을 제치고 왼발로 때린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스터 시티는 17번의 슈팅 만에 겨우 동점골을 뽑고 한숨을 돌렸다. 반스의 한 방으로 레스터 시티는 패배위기서 벗어났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