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25)과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미국 매체들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샌디에이고가 김하성과 계약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새벽 5시 현재 계약 기간과 금액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존 헤이먼은 "최소 4년 계약"이라고 전했다.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김하성의 몸값으로 '연평균 700~800만 달러 수준'이라고 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샌디에이고가 한국 유격수 김하성을 영입할 후보 팀 중 선두”라며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외야(좌익수)로 이동하면서 김하성은 2루수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내야 주전이 탄탄한 팀이다. 3루수에는 매니 마차도가 있고, 유격수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있어 김하성은 2루수로 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가 쉴 때는 3루수, 유격수로 멀티 플레이어로 출장도 가능하다.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 “타율 .306 출루율 .397 장타율 .523을 기록했고 30개 홈런을 쳤다. 지난 4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였다. 김하성은 2014년 KBO 리그 데뷔 후 통산 타율 0.294 OPS 0.866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뉴욕포스트는 김하성이 연평균 6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 정도의 조건으로 계약할 것으로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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