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의사를 밝힌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함께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3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그 뒤를 따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메시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방송 '라 섹스타'를 통해 "언젠가는 미국에서 뛰고 싶다. 항상 내 꿈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오는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인 만큼 이번 발언은 상당히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시즌 직후 바르셀로나와 결별을 선언했던 메시는 법적 공방 우려가 나오자 구단에 잔류했다. 이후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제시하는 새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고 있어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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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스페인 '라디오 카탈루냐'를 인용, 메시의 친한 친구 수아레스 역시 메시를 따라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4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 메시와 단짝이 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 바르셀로나 수뇌부와 마찰을 일으키며 쫓기듯 이적했다. 수아레스는 2022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상태다.
이 매체는 메시가 당장 내년에 미국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바르셀로나와 1년 계약 등 최소 한 시즌 더 유럽에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수아레스가 계약이 끝날 때 함께 미국으로 갈 수 있으며 2023시즌부터 뛸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유력한 MLS 이적 구단은 인터 마이애미다. 인터 마이애미는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빗 베컴이 구단주로 있다. 블레즈 마튀디, 곤살로 이과인 등이 뛰고 있다. 베컴이 메시와 수아레스를 설득해 데려갈 수 있다. 과연 메시와 수아레스가 미국에서 다시 재회할지 궁금해진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