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제자' 서서아, '변형 포켓볼' 풀 서바이벌 1차전 조 1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2.30 06: 22

'김가영 제자' 서서아가 새로운 형태의 포켓볼 방식에서도 제 기량을 드러냈다. 
서서아는 29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GP) 풀 서바이벌 1조 첫 라운드에서 88점으로 선두에 올라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위는 56점을 친 이지영, 3, 4위는 각각 12점과 4점에 머문 한소예와 박현주였다. 
국내 포켓볼 여자랭킹 1위 서서아는 전반 첫 주자로 나서 한 큐에 모든 공을 집어 넣는 런 아웃으로 6점을 따냈다. 이후 매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전반에만 74점을 쌓은 이지영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서서아는 후반 들어 다시 8점으로 흐름을 뒤집었고 결국 1위를 따냈다.

[사진]서서아와 김정현 /파이브앤식스 제공

서서아는 '포켓볼 여제' 김가영을 스승으로 두고 있다. 김가영은 현재 프로당구 PBA에서 3쿠션 선수를 병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의 아카데미에서 서서아를 지도하고 있다. 
배수빈, 이귀영, 박은지, 김정현이 겨룬 2조에서는 97점을 친 김정현과 69점을 올린 이귀영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김정현은 전반을 71점으로 선두로 마쳤고 후반 들어서도 점수를 보태 승리를 확정지었다.
'풀 서바이벌'은 서바이벌, 슛아웃 팀(복식), 남녀 개인전(이상 3쿠션)과 함께 포함된 '코리아 당구 GP 4개 종목 중 하나다. 대회 주최를 맡은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대회에 맞게 새롭게 만든 포켓볼 대회다. 
모두 2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인 1조로 이뤄진 5개조가 두 차례씩 승부를 벌여 준결승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경기 방식은 대부분 서바이벌 3쿠션과 비슷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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