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놓친 巨人, 테임즈 잡고 ML 196홈런 스모크도 눈독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2.30 06: 02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화끈한 거포 보강에 나섰다. 
'스포츠호치'는 요미우리가 새로운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34)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통산 196홈런을 날린 저스틴 스모크(34)의 영입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두 명의 장거리포 현역 메이저리거를 보강해 일본시리즈 우승에 나선 것이다.  

신문은 한미일 쟁탈전을 벌여 메이저리그 통산 96홈런의 테임즈를 획득했고 30일 정식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약기간 1년, 연봉 120만 달러를 받고, 2022년 계약은 요미우리가 옵션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테임즈는 2014년 NC 다이노스에서 3년간 활약하며 통산 3할4푼9리, 124홈런, 382타점의 압도적 성적을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해 2017년 31홈런, 2019년 25홈런 등을 터트리는 장타력을 과시했고, 요미우리에서는 좌익수로 기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요미우리는 테임즈에서 그치지 않았다. 신문은 스모크도 영입 대상이라고 전했다. 스모크는 2008년 드래프트 1순위(전체 11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을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토론토 시절인 2017년 38홈런, 90타점의 최고 성적을 거두고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요미우리는 1루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요미우리는 올해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우승을 했으나 외인타자의 부진으로 소프트뱅크에게 2년 연속 일본시리즈 4전패의 굴욕을 당했다.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과제는 거포 외인타자 영입이었다. KT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를 노렸으나 한신과 치열한 경쟁에서 패했다.
그러자 테임즈와 스모크까지 노리는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테임즈와 스모크를 영입한다면 홈런타자 오카모토 가즈마(24)와 함께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타선의 힘이 크게 강화되어 리그 3연패와 비원의 일본시리즈 탈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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