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포드 후반 48분 극장골’ 맨유, 울버햄튼 1-0 꺾고 리그 2위로 ‘껑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2.30 07: 10

마커스 래쉬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구출했다. 
맨유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후반 48분 터진 래쉬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버햄튼을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30점의 맨유는 선두 리버풀(승점 32점)을 바짝 추격하며 4위에서 2위에 올랐다. 
4-2-3-1의 맨유는 에딘손 카바니를 원톱에 배치했다. 래쉬포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가 2선에 섰다. 네마냐 마티치와 폴 포그바가 공수를 조율하고 알렉스 텔레스, 해리 매과이어, 에릭 바이, 아론 완 비사카가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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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슈팅세례를 퍼부었다. 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울버햄튼 역시 전반 23분 사이스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카바니는 후반 25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후반 30분 포그바의 슈팅도 막혔다. 
맨유는 후반 19분 그린우드를 빼고 마샬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맨유가 계속 두드리고 울버햄튼이 막아내는 양상이 계속됐다. 
해결사 래쉬포드가 극장골을 터트렸다. 후반 48분 페르난데스가 하프라인에서 뿌려준 공을 잡은 래쉬포드는 개인기로 수비수 셋 사이에서 슈팅했다. 슈팅이 수비수의 몸을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도 손을 쓰지 못한 기습적인 골이었다. 
극적인 골로 승리한 맨유는 리그 2위로 뛰어올라 강력한 우승후보가 됐다. 맨유는 오는 1월 18일 선두 리버풀과 결전을 앞두고 있어 선두까지 넘보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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