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베르바인(23, 토트넘)이 팀 동료 손흥민(28)을 보고 배운다고 밝혔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베르바인은 지난 28일 영국 '미러'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상대에게 어떻게 뛰는 지 알고 있다"면서 "전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손흥민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잘 알게 됐다"고 밝혔다.
베르바인은 지난 1월 2500만 파운드(약 369억 원)에 아인트호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손흥민과 같은 윙어라는 점에서 팀내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경험과 기량 면에서 아직 손흥민에 다가서지 못하고 있는 베르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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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리그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적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베르바인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 따라 손흥민의 공격적인 성향과 반대로 수비에 좀더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루카스 모우라와 가레스 베일이 최근 부상 소식을 알림에 따라 베르바인의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옵션으로 자주 선택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베르바인은 최근 "손흥민은 내 롤 모델"이라면서 "그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고 한 시즌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당연히 월드클래스"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이어 "손흥민보다 내가 더 빠르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