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한 솔샤르 감독, “극장골 승리는 맨유의 구단 전통”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2.30 13: 42

마커스 래쉬포드(2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살렸다. 
맨유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후반 48분 터진 래쉬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버햄튼을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30점의 맨유는 선두 리버풀(승점 32점)을 바짝 추격하며 2위에 올랐다. 
해결사 래쉬포드가 극장골을 터트렸다. 후반 48분 페르난데스가 하프라인에서 뿌려준 공을 잡은 래쉬포드는 개인기로 수비수 셋 사이에서 슈팅했다. 슈팅이 수비수의 몸을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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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올레 군나 솔샤르 맨유 감독은 “지난 시즌에 우리는 경기 막판 골로 많은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우리 맨유 구단의 역사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극장골은 정신이나 육체적인 측면에서 나온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선수들의 호흡이 맞아가고 있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2위로 올라선 맨유는 선두 리버풀 추격에 나섰다. 솔샤르는 “정신력이 강하면 큰 추진력을 얻게 돼 승리로 이어진다. 2위로 올라섰지만 아직 시즌은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 원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상대를 힘겹게 이겼다. 부진해도 이겼다는 것은 아주 큰 걸음”이라며 우승을 조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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