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최악의 경기력으로 패했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지방 그라나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0-2021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그라나다 CF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다시 한 번 승리에 실패한 발렌시아는 강등권인 18위 레알바야돌리드와 같은 승점 15점으로 16위로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초번부터 그라나다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케네디-수아레스 조합이 계속 슈팅을 날리며 발렌시아를 괴롭혔다. 전반 14분 케네디의 중거리 슈팅이 발렌시아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발렌시아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체리셰프가 올린 크로스를 가메이로가 쇄도하며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그라나다의 케니디가 과감한 직접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은 팽팽했다. 발렌시아와 그라나다가 치열하게 치고 박았다. 그러나 훕나 23분 헤이손이 두아레테를 차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27분 게드스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재미있게도 그라나다도 후반 30분 두아르테가 역습 상황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9대10의 싸움. 그라나다는 후반 42분 몰리나의 결승 헤더골이 터졌다. 리드를 잡은 그라나다가 침착하게 지키며 2-1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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