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최근 부진을 끊어내고 2연승을 달렸지만 팀 레전드의 시즌 전망은 어둡다.
아스날의 레전드 레이 팔러는 친정팀의 이번 시즌 최종 순위를 예상했다. 아무리 잘해도 6위 이상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못박았다.
팔러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톱 4 안에 들지 못할 것이다. 너무 뒤처져있으며, 올라야할 산이 너무 높은 상황을 자초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볼 때 아스날은 아마 6위가 차지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순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2/31/202012311122773421_5fed364dba37f.jpg)
이번 시즌 아스날은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현재 6승 2무 8패, 승점 20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위에 머물러있다. 최근 2연승을 거두긴 했지만 이전 7경기서 2무 5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냈다.
자연스레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다. 지난 시즌 우나이 에메리의 후임으로 아스날의 지휘봉을 잡아 FA컵에서 우승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추락에 가까운 부진을 겪고 있다. 2연승을 거두기 직전엔 아스날의 순위가 강등권 언저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연승을 거뒀다고 해서 아스날의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팔러는 “아스날 위에 있는 팀들도 미끄러지겠지만 여전히 4위에 들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이어 “현 시즌에서 아스날보다 좋은 팀이 4팀이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날의 다음 맞대결 상대는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WBA)이다. 현재 WBA가 승점 8로 강등권이 19위에 있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WBA는 슬라벤 빌리치를 경질하고 샘 앨러다이스를 선임했다. 아스톤 빌라(0-3), 리즈 유나이티드(0-5)에 대량 실점하며 패했지만 리버풀과 1-1로 비기는 저력을 보여줬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