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흥부자’ 노우모리 케이타가 KB손해보험을 1위로 견인했다.
지난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진행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케이타는 35득점 원맨쇼 펼치며 KB손해보험을 단독 1위로 이끌었다.
14세에 프로 데뷔해 카타르·세르비아 리그에서 뛴 케이타는 올 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았다. 타고난 체격 조건과 뛰어난 운동 능력으로 이상열 감독에게 선택 받은 것이다.


이상열 감독의 기대처럼 올시즌 케이타는 206cm 키와 타고난 운동 능력으로 19살이라는 어린 나이가 믿지 않을 만큼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206㎝의 장신에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으로 무장한 케이타는 적재적소에 스파이크를 꽂아넣는다. 흥도 넘친다. 경기 중에도 동료들의 손을 쥐고 흔들고 두 팔을 펼치며 날개 세리머니, 보디빌더를 연상하게 하는 근육 세리머니도 하면서 코트 분위기를 띄운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KB손해보험은 올시즌 흥부자 케이타의 활약 속에 개막 5연승과 함께 돌풍을 일으켰다. ‘몰빵배구’ 케이타 중심의 공격 패턴이 계속되면서 12월초 연패에 빠지기도 했지만 최근경기에서 케이타의 활약과 든든한 수비가 뒷받침되면서 3연승과 함께 1위로 우뚝 올라섰다.
만연 하위권을 머물던 KB손해보험을 변화시킨 케이타, 아직 19세인 케이타가 어디까지 발전하게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