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가 창원LG를 대파하며 D-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다.
상무가 2020-2021시즌 KBL D-리그 1차 대회 플레이오프에서 창원 LG를 111-8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무는 이날 승리로 179연승을 달렸다.
정성호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25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밖에 강상재(16득점), 박지훈(13득점 10어시스트), 최성모(13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박세진(12득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상무는 1쿼터부터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초반 5분만에 상무는 20점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최성모가 득점을 계속 만들며 LG를 압도했다. LG는 박정현 등이 득점에 가담했지만 상무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상무는 1쿼터를 38-12로 크게 앞서며 마쳤다.
2쿼터에서도 상무의 공격은 식지 않았다. 상무는 강상재가 3점포를 가동하며 앞서갔다. LG 역시 박정현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상무가 20점 이상의 차이를 유지했다. LG가 2쿼터 들어 28점을 몰아넣긴 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60-40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맞은 상무는 LG에 추격을 허용했다. 윤원상, 이광진, 박정현이 연달아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차가 좁혀졌다. 쿼터 막판 강상재가 공격에 활로를 뚫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점수차는 79-66으로 줄어들었다.

상대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상무는 4쿼터 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쿼터 초반 정성호의 3점포를 앞세워 점수차를 다시 20점차로 벌렸다. LG는 타임아웃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상무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최종 스코어는 111-82, 상무의 승리였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