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틸리 감독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한해, 잘 마무리했으면” [수원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2.31 18: 32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한 해다. 마지막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2020년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해 처음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은 산틸리 감독은 “벌써 올해 마지막 경기다. 힘들었던 올해 마지막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코로나19 때문에 한국도 힘들지만 유럽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2020년은 정말 힘들었다. 새해에는 좀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탈리 감독이 경기를 주시하며 사인을 보내고 있다./ rumi@osen.co.kr

대한항공은 3라운드까지 13승 5패로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산틸리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팀 경쟁력이 올라갔다.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줬고 많은 부분에서 성장했다. 나도 시스템적으로 다른 점들을 최대한 흡수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대한항공이 점점 팀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선수 비예나가 부상으로 이탈한 대한항공은 새로운 외국인선수 요스바니를 영입했다. 산틸리 감독은 “요스바니가 터키리그에서 잘 뛰고 있었다. 그래서 선택을 했다. 지금은 비자를 받고 있어서 잠시 경기를 쉬고 있지만 한국에 오면 곧바로 감각을 되찾을 것으로 본다”라며 요스바니의 합류를 기대했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과 올 시즌 상대전적 2승 1패를 기록중이다. 한국전력이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한 뒤에는 1승 1패로 팽팽하다. 
산틸리 감독은 “항상 한국전력을 상대로 고전했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팀이다. 신영석 합류 이후로 확실히 좋은 팀이 됐다. 러셀, 박철우, 신영석 등 신제조건이 좋은 선수가 많은 팀이기 때문에 하이볼 처리를 신경쓰면서 플레이해야한다”라고 이날 경기 포인트를 집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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