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고수진 해설, "담원 우세 속에 '피넛' 활약이 관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1.02 14: 45

"담원이 유리한 상황에서 관건은 농심의 '피넛' 이죠."
2021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형태로 격돌한 KeSPA컵. 담원과 농심의 결승전만 남겨뒀다. 고수진 KeSPA컵 해설위원은 2020 LOL KeSPA컵 울산 결승전의 향방에서 키를 쥐고 있는 선수로 '피넛' 한왕호를 지목했다. 
담원과 농심은 3일 오후 5시 온라인으로 '2020 LOL KeSPA컵 울산' 5전 3선승제의 결승전으로 격돌한다. 

담원은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4강에 선착했다. 한화생명과 4강전서 전 라인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3-1로 결승에 진출했다. 심은 KT를 상대로 한타 싸움 때마다 힘을 발휘하면서 3-0 승리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결승에 대해 고수진 해설은 "담원과 농심 모두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롤드컵 우승 직후 첫 대회인 담원은 이번 대회서 그동안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전력을 최대한 집중하고 있고, 리빌딩 이후 첫 대회인 농심 역시 최선을 다해서 대회에 임하고 있다. 양쪽 모두 전력을 다해 붙겠지만 담원이 3-0 이나 3-1로 유리해 보인다"며 결승전의 승자로 담원을 꼽았다. 
덧붙여 고 해설은 "담원은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정글과 서포터의 움직임이 좋았다. 농심은 라인전 단계 이후 한 타에서 이니시에이팅을 서포터가 잘 열면서 모두 잘 호응하면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이번 결승전은 담원의 초반 라인전부터 끌고가는 스노우볼을 농심이 한 타까지 버텨낼 수 있을까이다. 주요 포지션은 정글과 서포터다. 관건은 '피넛'은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가정하에 경기가 진행되야 한다"며 '피넛' 한왕호의 역할을 강조했다. 
고수진 해설은 "팀 합류 기간은 짧지만 이미 농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존재다. 상대적으로 담원에게 농심이 약점이 드러날 수 있는 라인은 미드다. 피넛의 도움을 받아서 플레이를 풀어가야 한다"며 재차 한왕호의 활약을 강조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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