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군산 홈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최다인 8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2일 오후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78-65 역전승을 거뒀다.
KCC는 이번 시즌 최다인 8연승을 질두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2위 고양 오리온과 승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최근 3연승을 달리던 현대모비스의 기세는 꺾였다.
![[사진]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02/202101021651771642_5ff02671a2cab.jpg)
KCC는 라건아(20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더블 더블과 김지완(17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송교창(17득점 2어시스트), 유현준(13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이 더해져 승리를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현대모비스가 주도했다. 숀 롱과 최진수가 연속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여기세 장재석의 속공까지 더해지며 현대모비스는 21-1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KCC가 송교창, 김지완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꾸나 싶었지만 거듭된 실책으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현대모비스가 38-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KCC가 저력을 발휘했다. 라건아가 골밑 공격을 장악하며 추격했고, 이정현과 유현준이 지원했다. 3쿼터 시작 3분 만에 KCC가 42-42 동점을 만들었고, 쿼터 막판 김지완이 3점슛을 성공하며 55-51로 4쿼터를 맞았다.
KCC는 흐름을 타며 격차를 벌렸다. 라건아의 활약 속에 유현준이 3점슛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KCC의 78-65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