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챔프'의 힘은 여전했다. 괴물같은 담원의 라인전 능력이 농심의 후반 그림을 무참하게 찍어눌렀다. 담원이 농심과 LOL KeSPA컵 결승 기선을 제압햇다.
담원은 2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KeSPA컵 울산' 농심과 결승전 1세트서 초반 부터 라인을 장악한 여세를 몰아 29분만에 23-4라는 일방적인 우세로 서전을 승리했다.
시작부터 담원이 킬을 만들어갔다. '칸' 김동하의 '리치' 이재원을 제물삼아 퍼스트블러드를 기록했다. 첫 킬을 신호탄으로 담원의 스노우볼은 가차없이 굴러갔다, '캐니언' 김건부는 대형 오브젝트를 가져가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농심의 반격이 있었지만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오히려 전 라인에서 득점을 고루게 올린 담원의 힘이 상대를 윽박질렀다. 갈수록 글로벌 골드는 벌어졌고, 담원은 23분 드래곤의 영혼을 취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내셔남작을 사냥한 담원은 큰 어려움 없이 29분 농심의 넥서스를 정리하면서 1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